[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엘렉시(대표 서장원)가 최근 영상 VFX(Visual Effects) 전문기업 올퍼스트와 'AI 기반 비주얼 생성 모델을 활용한 VFX 작업 자동화 솔루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엘렉시에 따르면 VFX는 특수영상 또는 시각효과를 의미한다. 현장에서 촬영이 어려울 때 사용하는 영상 제작 기법으로, 폭발이나 화재 장면 등의 임의적인 효과를 연출할 때 쓰인다.
VFX 작업은 촬영한 영상에서 화면상의 객체를 지우거나 다른 객체로 변경하는 로토스코핑(Rotoscoping) 작업, 연기자의 연령을 젊거나 늙어 보이게 하는 디에이징(De-aging) 작업, 블루스크린에서 촬영한 영상에 배경 등 가상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작업 등이 있다.
엘렉시 측은 AI 기반 비주얼 생성 모델을 활용해 VFX 작업을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했다. 엘렉시 관계자는 "작업자에 의한 검수 시간을 더하더라도 기존 작업 시간 대비 50%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반복된 작업에 의한 실수를 없앨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품질의 작업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엘렉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올퍼스트의 작업 일부에 실제 솔루션을 적용 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고도화 작업을 통해 전체 작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렉시는 2016년 설립 이후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중인 업체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기반 동영상 분석 솔루션 및 서비스, 스마트 업무 생산성 관리 서비스 '모멘토'(Momentor)를 제공 중이다.
엘렉시 관계자는 "벤처기업 및 이노비즈, 특허청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등을 획득한 바 있다"며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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